[사진제공=광주시]

(광주=포커스데일리) 박현수 기자 = 광주와 전남에 학교 학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20일 광주시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광주 39명·전남 66명 등 모두 10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지난 1월26일 124명 이후 최다 수치다.

광주 지역 확진자들은 광주5753번∼광주5791번으로 분류됐다.

주요 감염경로는 ▲광산구 모 초등학생 관련 ▲광산구 모 중학교 관련 ▲ 북구에 위치한 목욕장 관련 ▲요양병원 관련 ▲지역 내 기존 확진자 접촉 ▲타시도 확진자 접촉 등이다.

확진자 중 18명은 어린이집·유치원생·초등학생·중학생이다.

광주 지역 내 학교를 중심으로 한 감염세가 지속하면서 지난 이틀 동안 6000명이 넘는 학생·교직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북구 모 사우나에서는 확진자 3명이 추가돼 방역당국이 밀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광산구 대기업 사업장에서도 1명이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이 사업장의 누적 확진자는 43명으로 늘었다.

전날 전남에서는 66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들은 전남 4012번∼전남4077번으로 분류됐다.

지역 별로는 여수 19명, 목포 10명, 해남 9명, 함평 5명, 장흥 5명, 영암 4명, 보성 3명, 담양 3명, 나주 3명, 순천 2명, 구례 1명, 고흥 1명, 장성 1명이다.

주요 감염경로는 ▲지역 내 가족·지인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서울·경기·경남 등 타시도 확진자 접촉 등이다.

확진자 중 어린이집·유치원생·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학교 밖 청소년 등 학생 층이 21명이나 포함됐다.

학교를 중심으로 한 감염이 이어지자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은 공동대책반을 꾸려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부모에서 자녀로, 또 같은 교실 학생으로 전파되는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며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수 기자  water61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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