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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하늘길 선점 위해 UAM 육성 전략 발표송철호 “울산은 드론 실증도시 구축 등 관련 사업 추진... 미래형 교통산업 육성 최적지”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10.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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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울산시장은 22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UAM 선도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올라가 하늘을 나는 택시. 영화에서나 봄 직한 운송수단인데, 4년 뒤 울산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가 22일 미래 하늘길 선점을 목표로 '드론 택시'를 포함한 도심항공교통(UAM) 사업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발표했다. 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부서도 조만간 신설할 예정이다.

UAM은 저소음·친환경 동력 기반의 수직 이착륙 이동 수단을 활용하는 차세대 교통체계로 일명 '하늘을 나는 차'로 불리며 도심 혼잡을 줄일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UAM 선도도시, 울산' 실현을 위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울산은 세계 자동차산업의 중심이자 도심항공교통의 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 생산거점이고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미래형 교통산업 육성의 최적지”라고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울산의 UAM 활성화 전략 추진 방향은 ▲도심 3차원 지도 제작 ▲가상현실 사전 시뮬레이션 기반 실증노선 지정 ▲정부 드론 택시 실증서비스 추진 ▲태화강역 인근 중심 상용화 준비 ▲상용서비스 울산 전역 확대 등으로 짜여졌다.

시는 우선 UAM 환경 조성을 위해 공간 데이터를 제공하는 도심 3차원 지도 제작에 나선다. 3차원 가상현실 사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증노선을 지정해 정부의 드론 택시 실증서비스가 울산에서 추진되도록 성사시키겠다는 것이다.

UAM 상용화를 위한 준비작업도 추진한다. 울산 교통의 복합허브인 태화강역 인근에 활주로 없이 이착륙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Vertiport)’를 구축하고, 상용서비스가 울산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모델도 발굴해 나간다.

시는 이 같은 전략 방향에 따라 디지털 트윈 활용 실증기반 구축, UAM 산업생태계 조성, 정책실행력 강화 등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과 동일한 가상 공간에 각종 정보를 구현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확보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현실에 적용해 안전 문제를 사전에 방지한다.

실증기반 구축 범위는 태화강역에서 태화강 국가정원, KTX울산역, 반구대 암각화에 이르는 190㎞ 구간이다. 이를 위해 2023년까지 40억 원을 투입한다.

또 가상공간에 실제 지형을 똑같이 구현해 비행고도, 소음 영향권, 바람길, 관제구역 등 다양한 환경 영향과 안전 요소를 분석한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태화강 국가정원 사이버 관광 모델 개발, 홍수 피해 사전 예측을 통한 재난 예방 등 다양한 특화 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 5월까지 연구용역을 진행해 'UAM 산업 육성 로드맵'을 수립하고, 관련 생태계 조성을 적극 지원한다.

2025년까지 핵심부품 실용화 플랫폼을 구축하고,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연구진과 함께 산학연 협력체계를 갖춰 비행체 디자인 설계와 분석, 동력장치 개발 등 핵심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한다.

시는 이들 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 데이터 수집·관리·분석, 3차원 공간정보 제작 등 UAM 실현을 위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수행하는 전담부서인 '스마트도시과'도 신설한다.

송 시장은 “울산의 풍부한 제조기반과 다양한 혁신기술을 융합해 도심항공교통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울산이 세계 최고 첨단 스마트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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