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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녀린 바람에도 흐느적거리는 울산 북구 명촌동 태화강 하구의 물억새 군락지 |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태화강 하구에 조성된 물억새밭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기엔 지금이 제격이다. 21만5800여㎡에 이르는 군락지에서 은빛 물억새들이 한 줄기의 가녀린 바람에도 일제히 흐느적거리는 풍경은 망망대해의 노도처럼 장엄하고 격정적이다. 가을 연인들이 찾는 최고의 포토존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물억새밭에서의 일몰 광경은 숨막힐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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