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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제20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개최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전석 무료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1.10.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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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구시향 제54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 공연사진. [사진제공=대구시]

(대구=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클래식 전문연주자의 꿈을 키워나가는 대구‧경북 음악 대학생들을 위한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20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이 오는 10월2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지역의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고 클래식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한 공연으로, 선착순 사전 예약을 통해 초등학생 이상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구시향 부지휘자인 류명우가 지휘를 맡고, 지난 8월 대구시향의 협연자 오디션에서 최종 합격한 남궁민(계명대 2, 트럼펫), 홍혜민(경북대 4, 바이올린), 박서윤(계명대 4, 피아노), 신현준(영남대 3, 타악기)이 협연자로 나선다.

첫 무대는 트럼페터 남궁민이 네루다의 ‘트럼펫 협주곡’을 연주한다. 네루다는 18세기 작곡가로 그리 널리 알려진 인물은 아니지만, 바이올리니스트, 지휘자, 작곡가로 폭넓게 활동하였다. 그의 ‘트럼펫 협주곡’은 본래 사냥용 호른을 위해 작곡된 곡이었으나, 트럼펫으로도 효과적으로 연주할 수 있는 곡이다. 총 3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트럼펫이 뿜어내는 시원한 음색이 청량감을 선사한다.

협연자로 나선 남궁민은 2018년 제17회 경북음협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금관 부문 고등부 1등, 2019년 제26회 대구음협 전국학생음악콩쿠르 금관/타악 부문 고등부 2등, 한국음악대학 관악협회 주최 전국관악콩쿠르 금관 부문 고등부 2위 등 다수의 경연대회에서 입상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헝가리 출신 트럼펫 연주자 가보르 볼도츠키의 마스터클래스를 수료하였고, 현재 계명대학교 관현악 전공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이어서 바이올리니스트 홍혜민 협연으로 비에니아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번’을 감상한다. 폴란드 출신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비에니아프스키의 서정성과 독창성, 완숙의 경지를 확인할 수 있는 명곡이다. 3악장으로 이뤄진 이 곡은 바이올린의 아름다운 음색과 기교를 마음껏 보여주면서도 마치 한 편의 시와 같은 낭만과 집시풍의 열정까지 모두 느낄 수 있다.

경북대학교 음악학과 바이올린 전공 4학년에 재학 중인 홍혜민은 2017년 제16회 경북음협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현악 부문 고등부 대상, 제18회 비엔나 청소년 음악 콩쿠르(대구대회) 관현악 전체대상, 2020년 제27회 대구음협 전국학생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대학부 최우수 등 유수의 음악 콩쿠르에서 상위에 입상하였다. 2021년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2021 신인음악회>에서 협연하였고, 현재 아스콜티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휴식 후에는 건반의 울림과 두드림의 미학이 있는 무대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피아니스트 박서윤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들려준다. 천재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파가니니는 소품곡의 일종인 ‘24개의 카프리스’를 남겼다. 후대의 많은 작곡가가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중 몇 곡으로 새로운 작품을 탄생시켰고, 라흐마니노프도 그중 한 사람이다.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는 서주와 다양한 변주로 이뤄져 있다. 건반 위의 파가니니를 꿈꾼 듯 피아노의 기교와 함께 관현악의 색채감까지 화려한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박서윤은 2020년 제27회 대구음협 전국학생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대학부 1등, 제43회 한 ․ 독 브람스협회 전국콩쿠르 피아노 부문 대학부 3등,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 제1회 E. M. 징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서부/시베리아/동부’ 1위 등을 차지하였다. 지난 9월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라이징스타 콘서트>에서 협연한 바 있고, 현재 계명대학교 피아노 전공 4학년이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퍼쿠셔니스트 신현준이 선사하는 게이코 아베의 ‘마림바 협주곡 웨이브 임프레션즈’로 장식한다. 타악기 중에서도 마림바를 독주 악기로 끌어올린 최초의 마림비스트이자 작곡가이며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장인 게이코 아베의 대표작이다. 독주자가 독특하고 풍부한 소리를 담은 마림바 건반을 말렛으로 쉼 없이 두드리는 가운데 굽이쳐 흐르는 음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이색적인 곡이다.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 신현준은 2016년 제41회 대구가톨릭대학교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관현악 부문 고등부 1등, 2017년 제24회 대구음협 전국학생음악콩쿠르 관악 부문 대학부 1등, 2021년 제48회 부산음협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마림바 부문 대학부 1등을 수상하였다. 올해 <금호 영아티스트 콘서트 - 신현준 타악기 독주회>를 개최한 데 이어 <경상북도 도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라이징스타 콘서트>에서 협연하였다. 영남대학교 관현악 전공 3학년에 재학 중이고, 타악앙상블 신타카타카 단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구시향 ‘대학생 협주곡의 밤’은 지역의 청년 연주자들이 대구시향과의 협연을 통해 무대 경험을 쌓고, 더 큰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주회이다. 일반 연주회와 달리 독주 악기들의 개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협주곡들을 전 악장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현악, 관악, 타악 부문에서 협연자가 골고루 배출되어 감상의 즐거움과 무대의 다채로움을 더한다.

대구시향 <제20회 청소년 협주곡의 밤>은 전석 무료이다. 객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객석 운영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

한편, <제20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티켓은 지난 10월12일 예매 개시 당일 매진됐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하고, 취소 처리된 티켓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 및 예매할 수 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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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대구시향#대학생협주곡의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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