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접종을 마친 후 대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5일부터 16살과 17살 청소년들의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되는데 단체 접종을 했던 고3과 달리 이번에는 개별적으로 접종받을 수 있게되, 부작용 우려와 예방 효과 등을 두고 학부모들의 고심이 이어지고 있다.

2학기 등교 확대 이후 학생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터라 학부모와 학생들은 고민이 더 커질 수밖에 없는데 백신을 맞고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기대와 부작용 걱정에 망설이는 분위기가 교차하고 있다.

정부는 이미 백신을 맞은 고3 44만여 명 가운데 심근염·심낭염이 확인된 건 15건이고 지금은 모두 회복됐다고 밝혔지만, 학부모들은 더 어린아이들의 경우 상황이 다를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결국 개인의 선택이 존중되고 미접종자에게 불이익이 가지 않도록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건강한 청소년이라면 백신 접종의 이득이 압도적으로 높은 건 아니라면서도,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중증화 위험이 2배 정도 높다며 적극적으로 접종해달라고 권고했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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