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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에너지 빈곤층 지원책 강화... 10년 간 204억 투입송철호 시장 "에너지는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공공재" 강조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9.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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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송철호 시장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와 5개 구·군이 에너지 취약계층의 에너지 기본권 강화를 위해 '울산형 에너지복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2030년까지 10년 간 204억 원을 투입해 ‘에너지 복지 도시 울산’ 강화에 나서겠다는 거다.

송철호 시장과 5개 구·군은 3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송 시장은 “전례 없는 폭염과 한파는 공동체의 가장 취약한 고리부터 공격하고 있고, 에너지 소외계층은 가을 바람의 낭만을 느끼기 보다 매서운 겨울 걱정부터 해야 하는 처지”라고 강조했다.

시와 구·군이 마련한 ‘울산형 에너지복지 추진계획'은 에너지 빈곤층 해소를 위해 △냉·난방 물품지원 △전기요금 지원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등이 골자다.

냉·난방 지원사업은 에너지 빈곤층 2만5000여 세대가 대상이다. 오는 2023년까지 냉·난방기를 설치를 위해 102억5000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거다. 비용은 1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으로 추진하고 내년부턴 시비를 투입해 본격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국가 바우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 2만6000여 세대에 전기요금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시비 45억 원을 투입하는 등 에너지 효율도 높여나간다. 2022~2030년까지 저소득 장애인과 고령자 900세대를 대상으로 주거 편의 개선사업을 추진한다는 거다. 단열과 창호, 화장실 등을 수리할 수 있도록 매년 세대당 100가구를 선정해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하는 등 에너지 효율과 주거환경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시는 에너지 소외계층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랑의 햇빛에너지 보급사업'도 꾸준히 확대하기로 했다.

송 시장은 “코로나19 위기 등으로 소득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에너지 이용 취약계층 비율도 증가하고 있어 ‘추위와 더위 고통 없는 에너지 복지도시 울산’ 계획을 수립했다”며 “에너지복지 지원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신속히 개정하고 빠른 시일 내 사업비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에너지는 인간다운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공공재"라며 "이 기본을 누리지 못하고 생사의 기로에 처한 구성원이 있다면, 우리 공동체 역시 건강성을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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