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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수사 무마해주겠다"며 애인에 8억 뜯어낸 20대 실형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9.2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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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법

(울산=포커스데일리) 마약 투약 혐의 수사를 무마해 주겠다고 속이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애인으로부터 수억 원을 뜯어낸 2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2부(재판장 황운서 부장판사)는 사기와 공갈,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애인 B씨가 과거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 많은 돈을 모으고 마약을 투여한 적이 있는 것을 알게 되자, 마치 경찰이 B씨의 마약 투약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것처럼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경찰에게 청탁해 사건을 무마시켜 주겠다고 속여 2020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83차례에 걸쳐 총 7억 9631만 원을 가로챘다. 

A씨는 또 B씨에게 "너의 나체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뿌리겠다"고 협박해 20차례에 걸쳐 총 3360만 원을 뜯어냈다.

그는 이외에도 B씨가 다른 남자와 연락한다는 등의 이유로 여러 차례 폭행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계획적이고 극히 치졸하며 잔악하다"며 "피해액도 8억3000만 원에 이르는 거액으로 그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아 실형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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