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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미성년·임신부' 백신 맞는다…고위험군은 '부스터샷'소아청소년은 3주 간격 화이자, 임신부는 화이자·모더나 중 접종, 내달 11일 2차 접종자부터 화이자·모더나 접종간격 4∼5주로 단축
  • 김은영 기자
  • 승인 2021.09.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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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장면. [사진제공=포커스데일리DB]

(서울=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소아·청소년(12~17세)과 임신부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이 내달 18일 시작한다. 60세 이상 고령층, 의료진 등 고위험군에게 '부스터 샷'(접종효과를 강화하는 추가 접종)도 시행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4분기 접종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내달 말까지 고령층 90%, 성인 80% 접종을 마치고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할 방침이다. 위드 코로나란 단계적 일상 회복 상황을 이르는 것으로, 확진자를 격리하는 대신 병세를 관리하고 중증 환자를 집중 치료하는 체제다.

◇ 소아청소년 사망 예방효과 100%…심근염·심낭염 사례도 진료 후 회복

우선 내달 중순부터 12∼17세 소아청소년 약 277만명에 대한 접종을 순차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 7월 초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가 급증해 지난달에만 3천50명이 감염됐다.

소아청소년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낮다. 그러나 다기관염증증후군 등 합병증이 드물게 발생한다. 감염에 따른 격리와 교육기회 감소 등 피해도 우려된다.

정부는 이들에게 자율 접종을 권고하되, 고위험군에게는 접종 필요성을 적극 안내한다.

최은화(서울대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9월 25일까지 보고된 국내외 데이터로 볼 때 우리나라 12∼17세 소아청소년에서도 예방접종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이득이 잠재적 위해를 웃돈다"고 말했다.

실제 그간 국내 16∼18세 접종 결과를 보면 감염 예방효과는 95.8%였고 사망 예방 효과는 100%로 분석됐다. 추진단에 따르면 고3 접종 과정에서 주요 이상반응인 심근염·심낭염이 15건 확인됐으나, 이들 모두 입원·외래 진료를 받고 회복했다.

소아청소년 접종은 크게 16∼17세(2004∼2005년생), 12∼15세(2006∼2009년생)로 나눠 진행한다.

16∼17세는 10월 5~29일 예약해 10월 18일~11월 13일 사이 접종한다. 12∼15세는 10월 18일~11월 12일 예약해 11월 1~27일 사이 접종한다. 성인과 같은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3주 간격으로 두 차례 맞는다.

예약은 보호자(법정 대리인) 동의 하에 본인이 직접 하거나 대리 예약할 수 있다.

◇ 임신부도 자율접종이 기본원칙…기저질환자-임신 초기는 사전 진찰 필수

임신부 약 13만6천명도 내달부터 백신을 맞을 수 있다.

임신부 감염률은 인구 10만명당 158명꼴로, 비율만 보면 가임기 여성(20∼45세) 535.4명보다 낮으나 감염시 위중증율은 6배나 높다.

미국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신부는 같은 연령대의 가임기 여성보다 중환자실 입원 위험이 3배, 인공호흡기 사용 가능성이 2.9배, 사망률은 1.7배 각각 높았다.

임신부 접종도 소아청소년과 마찬가지로 자율 접종이 원칙이다.

추진단은 특히 평소 지병(기저질환)이 있거나 12주 미만 임신 초기인 여성에 대해서는 사전에 산모와 태아 상태에 대한 진찰을 받고 접종 관련 내용을 충분히 안내받은 뒤 접종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10월 8일부터 접종 예약을 받는다. 접종 예정자가 자신의 임신 여부, 출산 예정일 등을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잔여 백신'을 접종한다면 의료기관에 임신 관련 정보를 알려야 한다.

접종은 10월 18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 고위험군 부스터샷도…면역 저하자는 접종완료 후 2개월 뒤에

정부는 고위험군과 의료진 등을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을 시작한다.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중 접종완료 후 6개월이 지난 사람은 예약을 거쳐 10월 25일부터 부스터샷을 접종한다. 10월에는 주로 75세 이상 어르신이 추가 접종할 예정이다.

면역 저하자(급성 백혈병, 면역 억제 치료 중인 환자 등)는 기본 접종을 마치고 2개월 뒤부터 부스터샷을 맞는다.

예약은 10월 18일부터 진행한다. 필요하다면 의사 소견을에 따라 대상자를 추가한다.

아울러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약 6만명은 10월 12~30일 각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한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종사자(약 50만명)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약 34만명)는 각각 11월 10일, 15일부터 접종한다.

부스터샷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한다. 12월까지 약 369만명이 접종할 전망이다.

◇ 접종간격 6주 이하로 단축, 접종률 높일 것

정부는 현재 6주로 늘어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1·2차 접종 간격을 단축해 접종률을 올릴 예정이다.

10월 11일~11월 7일 중 2차 접종 대상자는 기존 6주에서 5주로, 11월 8~14일 2차 접종 대상자는 6주에서 4주로 각각 단축한다.

조정된 날짜에 접종하기 어렵다면 10월 1일부터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각자 사정에 맞춰 바꿀 수 있다.

10월부터 새로 1차 접종을 받는 사람은 당초 권고대로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 간격으로 2차 접종한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4분기 계획의 핵심은 2차 접종을 신속하게 완료하고 고위험군 추가 접종으로 중증이나 사망을 줄이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의료체계를 보호하고 '위드 ㅗ로나' 이행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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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미성년#임신부#백신#부스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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