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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교육감 "추경예산 삭감에 깊은 유감"... 본회의 퇴장시의회 예결위, 1천568억 원만 의결... 164억원(9.5%) 삭감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9.0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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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8일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울산시교육청 2차 추경예산을 10%가량 삭감한 데 대해 유감과 항의 표시로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사진=울산시교육청)

(울산=포커스데일리)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울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울산시교육청 2차 추경예산을 10%가량 삭감한 데 대해 유감과 항의 표시로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노 교육감은 8일 시의회에서 열린 제2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정부 방침을 최대한 수용해 올해 안에 지출 가능한 예산을 편성했지만 시의회는 전체 추경예산안의 10%에 이르는 예산을 삭감했다"며 비판했다.

이어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은 학교 현장에 대한 밀접 지원을 위해 학교 현장의 어려움과 요구를 우선 수렴해 편성했다"면서 "관행적 사업을 없애 한때 광역 시·도 중 가장 높았던 부채를 전액 상환하는 등 교육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전제했다.

그는 "이번 예산안은 교육 일상 회복과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학교 안전망 구축, 학생 중심의 미래교육 대응,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 현장 지원 요구를 반영한 우리 아이들을 위한 미래예산"이라며 "빠른 교육 회복을 바라는 3000명이 넘는 시민 의견이 반영된 예산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노 교육감은 "시의회는 전체 추경예산의 10%에 이르는 예산을 삭감했다"며 "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한 뒤 항의의 뜻으로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시의회는 시교육청이 편성해 제출한 2회 추경예산 1732억 원을 심사해 164억원(9.5%)을 삭감하고 1568억 원만 의결했다.

삭감된 주요 사업은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지원을 위한 '스마트패드 지원' 71억 원 ▲외부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실내 스크린을 이용해 체육 수업을 하는 '가상현실 스포츠실 구축' 44억8000만 원 ▲학생들이 위생적으로 물을 마시도록 지원하는 '자동 컵 세척기' 25억 원 등이다.

김종섭 예결위원장은 "울산시교육청이 1500억 원이 넘는 정부교부액에 맞춰 성급하게 예산을 편성하다 보니 코로나19 추경에 맞지 않는 불요불급한 예산이 너무 많이 편성됐다"고 지적했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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