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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도심 '안전속도 5030' 현수막. [사진=포커스데일리DB]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대구에서 '안전속도 5030' 위반 사례가 잇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대구에서 총 3만285건이 안전속도 5030 위반으로 적발됐다.
이 가운데 2만2천215건에 과태료나 범칙금이 부과됐다. 8천70건은 최근 추가 설치된 무인단속 장비에 찍힌 탓에 단속이 유예돼 과태료가 부과되진 않았다.
지난 4월 17일부터 대구 도심지 도로의 제한속도가 시속 50㎞ 이하로 조정되는 안전속도 5030이 시행됐으며, 석달 간의 계도기간을 거쳐 지난 17일부터 단속 및 과태료(범칙금) 부과가 시작됐다.
대구 간선도로의 경우 시속 50㎞, 주택과 이면도로의 경우 시속 30㎞로 속도가 제한됐다. 이를 위반할 경우 시속 20㎞ 이내 초과시 과태료 4만원, 20∼40㎞ 7만원, 40∼60㎞ 10만원이 부과된다.
대구경찰청 교통안전계 관계자는 "계도기간을 두고 안전속도 5030에 대해 많이 홍보했지만, 아직 정책 시행에 대해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있는 것 같다"라며 "실제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만큼, 운전자들의 위반 사례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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