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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주말을 앞둔 대구 동성로 일대. [사진=포커스데일리DB]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대구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20명대를 돌파,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10일 대구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23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대구에서 일일 신규확진자가 20명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달 14일 이후 27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총 수인 14명보다도 9명 많다.
대구에선 이달 들어 6일까지는 일일 한 자릿수 확진자(3~9명)가 나오면서 국내 유행 상황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7일(13명)부터는 꾸준히 확진자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대구에서도 다시금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것은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고 있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국 1천378명으로, 지난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래 가장 많은 수치였다. 최근 사흘 연속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주점 관련 확진자도 대구시 방역당국의 걱정거리다. 현재까지 중구 소재 주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4명, 달서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누적 6명이 발생한 상황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1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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