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교육청이 학교 일상 회복과 취약계층 학생 지원 등의 사업을 2차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우선 반영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내국세 증가로 정부는 2차 추경안을 33조 원 규모로 국회에 제출했다.

세출 증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따라 시·도교육청에 교부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도 6조3685억 원 증액됐다.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내국세의 20.79%를 자동으로 편성하게 돼 있어 내국세 수입이 늘면 같이 증가한다.

시교육청이 받는 보통교부금도 증액돼 15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보통교부금 증액에 따라 시교육청은 방역·돌봄·심리지원 등 학교 일상회복 지원과 관련된 학생 교육안전 분야에 예산을 우선 반영할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 학생 지원,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 교육환경개선 분야 등에서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이밖에 현장 밀착형 학교 현안 사업도 신청을 받아 예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대상은 건당 500만 원 이상에서 5000만 원 미만 사업이다.

학교에서는 교직원 의견을 받아 신청하고 시교육청은 시급성과 타당성 등을 고려해 1~2차 검토를 거쳐 최대한 예산을 지원한다.

시교육청 소속 각 기관과 부서에서는 특별교실의 일반교실 전환, 임대형 이동식 학교 건물(모듈러 교실) 배치 등 전면 등교에 따른 과밀학급 해소 사업 등도 검토한다.

한편 시교육청은 추경예산 편성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오는 14일까지 온라인 설문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의견을 받는다.

설문 결과가 나오면 정책부서와 소관부서 검토를 거쳐 지원사업을 결정하고 예산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일상 회복, 취약계층 학생 지원 등과 관련한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예산 투입의 효과를 높이고, 학교에 개별 상황을 반영한 예산을 지원해 미래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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