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 [사진=포커스데일리DB]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계도기간 없이 주 52시간제를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종사자 5~49인 이하 사업장에도 주 52시간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김부겸 총리는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광주 건축물 붕괴사고, 이천 물류창고 화재 관련 수습상황을 논의하고, 5~49인 이하 사업장 대상 주52시간제 확대 시행에 따른 현장 안착 지원방안을 점검했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계도기간 부여를 요구하고 있으나, 다수 사업장이 시행 가능하다는 입장(5~49인 사업장의 93%, 중기중앙회 조사)이고, 탄력근로 등 보완 입법이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5~29인 사업장(대상 사업장의 95%)에 대해 추가 연장근로(8시간)를 부여한 점 등을 고려해, 별도 계도기간 없이 7월 1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확대 시행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뿌리산업 등 일부 업종과 사업장에 대해서는, 주52 시간제의 현장 안착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방안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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