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 '40년 정책모기지 상품' 다음달 출시. [사진=포커스데일리DB]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39세 미만 청년과 혼인 7년 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40년 만기 정책모기지 상품이 다음 달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20일 이런 내용을 포함된 서민·실수요자 금융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정책모기지는 30년 만기까지만 제공되지만, 청년·신혼부부 대상 정책모기지(보금자리론·적격대출)에 40년 만기 대출을 시범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보금자리론은 집값 6억원·소득 7천만원(신혼부부 8천500만원) 이하 가구에 제공되는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연간 17만 가구가 이용하는 상품이다. 관련 대출은 소득 요건은 없고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하면 이용할 수 있다.

40년 모기지는 만기 내내 고정금리로 제공돼 금리 상승 위험을 없앨 수 있으며, 3년 이후부터는 목돈이 생기면 수수료 없이 원금의 빠른 상환도 가능하다.

이밖에도 이번 발표에서는 보금자리론 대출 한도도 상향됐다. 세대당 3억원에서 3억6천만원(최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70%)으로 늘었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한도는 기존 7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난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은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2%대 금리로 7천만원 이하 보증금 및 월 50만원 이하 월세를 지원하는 상품이다.

한편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5천844호(청년 2천490호·신혼부부 3천354호)도 추가 공급된다.

시세보다 30∼80% 저렴한 매입임대주택은 국토교통부가 올 들어 두 번째 공급으로, 다음 달 2일부터 접수를 받아 8월 말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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