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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울산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제막70년 만에 넋 위로
  • 정두은 기자
  • 승인 2021.06.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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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울산 세이골공원에서 열린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제막식(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10일 중구 약사동 세이골공원에서 송철호 시장, 박병석 시의회 의장, 이옥남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조종래 한국전쟁전후민간인희생자유족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 전·후 울산지역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제막식'을 가졌다.

부지 671㎡에 탑 높이 5m인 위령탑은 고깔과 장삼을 걸치고 두 개의 북채를 쥐고 춤추는 민속춤 승무를 형상화했다.

상처와 이별의 아픔을 이겨내고 날아가는 영혼의 날갯짓을 표현했으며, 두 마리 비둘기는 진실과 화해라는 글자가 각자(刻字)된 올리브 가지 잎을 물고 마주 보고 있다.

사업비는 2억8360만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4월 착공해 12월 준공했다.

이날 제막식 행사는 진혼무 공연, 감사패 전달, 추념사, 위령탑 제막 등으로 진행됐다.

 송철호 시장은 "보도연맹사건으로 무고한 민간인 870여 명이 희생된 이후 70년 세월이 흐른 오늘에서야 함월산 자락에 위령탑을 세워 억울한 넋을 위로하게 됐다"며 "아직 명예 회복이 안 된 400여 분들도 진실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울산에서는 1950년 한국전쟁 전후 군경이 '적에게 동조할지도 모른다'는 가능성만으로 재판 절차도 없이 민간인들을 온양읍 대운산 골짜기와 청량읍 반정고개에서 희생시켰다.

1차 과거사정리위원회 조사로 412명이 진실규명 결정됐다. 2차 과거사정리위원회 출범으로 400여 명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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