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섭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정보바이오융합대학 학장

(울산=포커스데일리) 한국석유공사 신임 사장에 김동섭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7일 관계 부처와 업계에 따르면 김 교수는 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제청을 받았으며,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르면 이번주 신임 석유공사 사장에 임명된다.

김 교수는 서울대(조선공학)를 나와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지난 1990년부터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셸에서 약 20년간 에너지 기술 전문가로 활약했다.

특히 2009년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겨 에너지기술원장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해 국내 동향에도 밝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석유공사는 해외자원개발 실패 여파로 정부가 2017년부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했지만 지난해 부채가 18조원을 넘어서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업계 관계자는 "자산 매각 일변도의 구조조정으로는 석유공사 재무 개선에 한계가 있는 만큼 재무 전문가보다는 석유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은 김 교수를 선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