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4세 고령층 백신접종 예약마감, 예약률 80.6%. [사진=포커스데일리DB]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성준 기자 = 60~74세 고령층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예약이 마감됐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종료된 60~74세 대상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예약률은 80.6%로 나타났다. 당초 정부가 목표로 삼았던 80%를 달성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형평성 문제를 고려해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은 대상자들에 대한 추가 예약 기회를 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당일 백신접종 후 남은 '잔여백신' 예약은 60세 이상 고령층이 우선적으로 맞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잔여백신은 만 30세 이상이면 누구나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날부터 수정된 지침이 적용되면서 60세 이상만 예비명단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백신 폐기량을 줄이기 위해 일별로 백신 병에서 분량이 남으면 연령 제한이 없이 희망자에 대해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외에도 얀센 잔여백신 역시 예비명단을 활용해 60세 이상에 대해 접종이 우선적으로 이뤄진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고령층 백신 접종 예약은 마감됐지만 잔여백신은 열려있다. 접종률을 높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 부탁 드린다"고 했다.

문성준 기자  sjmdaily@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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