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3일 울산 사연댐을 방문해 울산시로부터 반구대 암각화 침수현황과 보존 방안을 보고받고 있다.(사진=환경부)

(울산=포커스데일리)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울산권 맑은 물 확보 방안 마련을 위해 3일 울산을 찾았다.

한 장관은 이상헌 국회의원, 강경환 문화재청 차장 등과 함께 반구대 암각화를 둘러보고, 울산시 로부터 현황과 문제점을 보고받았다.

이어  송철호 시장과 함께 사연댐을 찾아 댐 수위 조절 방식을 살펴본 뒤 내년 2월 용역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인 수문 설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달 28일 사연댐 여수로 수문설치 타당성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용역비 3억 원)은 사연댐 수문설치 등 방안 검토와 댐 용수공급 분석, 댐 수위조절 전후 용수공급 및 댐 방류량에 따른 하류 하천 영향 분석 등이 골자다.

반구대 암각화는 대곡천 하류에 건설된 사연댐 영향으로 비가 오면 불어난 하천물에 암각화가 잠겼다가 수위가 내려가면 노출되기를 반복하면서 훼손은 심회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사연댐 수위를 낮춰 반구대 암각화 침수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낙동강 유역의 맑은 물을 끌어오는 오는 통합 물관리 방안이 우선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송 시장은 "사연댐 수문 설치는 반구대 암각화를 지키고, 울산시민의 맑은 식수 확보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면서 "정부의 지역 균형 뉴딜사업으로 이 사업이 추진되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사연댐 수문 설치는

이에 한 장관은 "지역 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물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할 것"이라고 답했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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