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위 출범식(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자치경찰위원회가 27일 자치경찰 위원 임명식과 현판 제막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날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송철호 시장, 김순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노옥희 울산교육감, 손종학 시의회 부의장, 유진규 울산경찰청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초대 위원장은 김태근 울산경찰청 인권위원장이 선정됐다.

위원으로는 김옥수 전 울산경찰청 외사자문위원·유윤근 전 울산경찰청 울주경찰서장·오문완 울산대 법학과 교수·성군희 성군희 법률사무소 변호사·이종형 이종형 법률사무소 변호사·주석돈 전 울산경찰청 보안수사대장이 임명됐다. 위원 임기는 오는 2024년 5월 26일까지 3년간이다.

송철호 시장은 “자치경찰제 시행은 다소 통제적인 치안 행정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활동하는 친근한 치안 행정으로 변모시켜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자치경찰제 시행은 진정한 자치분권 2.0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큰 의미”라며 “중앙과 지방의 협력을 넘어 지역주민이 주인이 되는 주민주권 시대로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경찰 활동의 민주성과 주민 지향성을 높이기 위한 자치경찰제가 울산자치경찰위원회 출범과 더불어 울산 시민에 더 가까이 다가서는 주민 친화적 치안 서비스를 실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한 울산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시장 소속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자치경찰 분야의 정책수립과 인사·감사 등 주요정책 결정, 국가경찰 사무와 협력·조정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한다.

사무국 조직은 1국 2과 5팀 규모로, 시 공무원과 경찰 공무원 등 25명이 배치됐다.

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7월 1일부터 자치경찰제를 시행한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