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옹기마을에서 현장 답사 중인 국내·외 건축사와 군 관계자 (사진=울주군)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울주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옹기 수요 감소 등 침체를 겪고 있는 군의 대표 관광자원인 옹기마을의 명소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12일 옹기마을에서 '옹기마을 명소화 국제 지명 설계공모'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현장 설명회에는 초청된 5개팀(해외 2팀, 국내 3팀)이 모두 참여했다.

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옹기 전통문화와 조화를 이루면서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장 설명회는 군이 설계 공모 지침, 요구사항 등을 설명하고 건축사들이 옹기마을 현장을 답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초청된 국내 건축사는 대표가 직접 참여했고 해외 건축사는 한국에 파견된 팀원들과 국내 협력사가 함께 참여했다.

건축사들은 옹기에 대한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고 현장 설명회 전체를 영상으로 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군은 전했다.

군은 설계안과 마스터플랜을 7월 30일까지 접수한 뒤 참가팀의 작품발표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8월 6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현장 설명회는 공모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차후 설계안과 마스터플랜에 대한 밑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마련한 첫번째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명된 건축가들에게 옹기마을에 대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창의적인 건축안과 내실있는 마스터 플랜이 도출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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