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고기굴 어초 (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역에 '강제 고기굴 어초' 2개를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제 고기굴 어초'는 폭 13.71m, 높이 9.03m 규모로 고기굴을 나팔관으로 형성해 넓은 공간에서 좁은 공간으로 이동하는 어류의 이동 특성을 고려했다.

시는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인공어초가 수산생물의 산란장과 은신처를 제공해 지속적인 수산자원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어초가 설치된 진하해역은 2019년 적지조사 결과 수심이 약 30m이며 지형이 평탄해 수산생물 서식지로 적합한 곳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기존 설치된 인공어초의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어초 상태와 효과조사를 한국수산자원공단에 위탁해 매년 실시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공어초 사후관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비설치지에 비해 2∼3배 이상의 수산 생물이 서식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지난 1998년부터 동구, 북구 울주군 연안 1628㏊에 사각어초 등 인공어초 11종 9475개를 설치했다.

노병일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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