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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청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대권행보가 대구서 시작되나?
정세균 전 총리가 27일 대구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 및 임시선별진료소를 방문한다.
정 전 총리는 지난해 2월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집단 확진사태 발생 시, 국무총리이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자격으로 20여 일 간 대구에 직접 머물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일선에서 진두지휘한 바 있다.
당시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700명이 넘었던 급박한 시기였으나,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이 빠르게 확충돼 약 3주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60여명으로 떨어지는 등 안정을 되찾았다. 이에 올해 2월 정 전 총리는 경상북도와 대구시로부터 코로나 확산 때 대구에서 헌신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이날 정세균 전 총리는 대구 중구지역에 위치한 동산병원 접종센터를 방문해 대구시민들의 백신 접종 현황과 같은 지역 내 임시선별진료소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지역정가에서는 정 총리의 이번 대구 행보를 오는 5~6월 대권 출마 선언 전 열세지역으로 분류되는 영남권의 지역 민심 청취와 함께 국민의힘 텃밭으로 알려진 대구에서 대권행보의 시작을 상징적으로 알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총리는 대구·경북 방문에 이어 호남을 방문할 예정이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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