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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경찰청' [사진=포커스데일리DB] |
(안동=포커스데일리) 김재욱 기자 = 경북경찰청이 정보를 이용해 투기에 나선 공직자와 선출직 의원 등에 대해 속도를 내고 있다.
아직 조사대상자조차 선정하지 못한 경북도와는 달리, 수사에 열을 올리면서 지역에서 가장 먼저 한국농어촌공사 모 지사 직원 A씨를 구속하기도 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13일 기준 경북경찰청 부동산 투기 사범 특별수사대는 도내 부동산 투기 의심 13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현재 수사 대상자는 총 26명이다. 26명 중 지자체 공무원은 8명, 일반인은 11명,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등 선출직 지방의원은 6명이다. 현직 도의원 1명도 현재 경찰 수사 대상자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경찰은 지난 8일 부패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한국농어촌공사 모 지사 A차장을 구속한 바 있다. 또 지난달 17~18일 이틀간 영천시의원·고령군의원 등 2명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직자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사익 추구 범죄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며 "현재 수사 대상자의 정확한 신분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김재욱 기자 jukim616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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