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전경.

(창원=포커스데일리) 김정호 기자 = 경남 하동군 기숙형 서당에 기거하면서 후배의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밀어 넣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을 일삼은 10대가 구속됐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검찰이 상습폭행 및 공갈, 협박, 재물손괴 혐의로 A(16)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A 양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구속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양과 함께 피해자를 괴롭힌 2명은 가담 수위가 비교적 낮고 범행 횟수가 적으며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지난 1월쯤 하동 한 서당에서 피해자인 초등학생  B(13)양의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밀어 넣고 명치와 어깨 등을 때리는 등 보두 11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하동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열고 A양을 비롯한 가해 학생 3명에게 출석정지 5일, 서면 사과, 본인 특별교육, 보호자 특별교육 등 처분을 내렸다.

김정호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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