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포커스데일리) 박현수 기자 = 전라북도가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투쟁하는 미얀마 국민에 대한 지지의 뜻과 함께 어려움에 처한 도내 미얀마 유학생을 지원하고 위한 행동에 나선다.

송하진 지사는 12일 도내 대학에 재학 중인 미얀마 유학생 대표 와 행복한아시아 은성관 대표를 만나 유학생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미얀마 사랑 1청원 1티셔츠 구매’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날 송 지사는 미얀마 유학생들을 맞이하고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는 세 손가락 경례로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미얀마 사랑 티셔츠는 재한미얀마 전북학생회와 행복한 아시아가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전북도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의 뜻을 표하며 어려운 상황에 놓인 도내 미얀마 유학생을 지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구매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의회와 도청노동조합도 미얀마 돕기 티셔츠 구매 운동을 적극 지원한다.

또, 14개 시군, 도 출연기관과 혁신도시 이전 기관들도 미얀마 유학생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티셔츠 구매에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학생이 재학중인 대학은 장학금 지급 및 등록금을 유예하고 적극적인 구직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미얀마 유학생 대표 A씨는 ”미얀마가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게 지지하고 힘을 보태주기로 한 도지사와 도청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미얀마 사랑 티셔츠 구매 운동은 전북 미얀마 유학생뿐 아니라 본국에서 싸우고 있는 미얀마인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전북지역에 거주하는 미얀마인은 834명으로 외국인노동자 674명, 유학생 110명, 결혼이민자 8명 등이다.

박현수 기자  water61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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