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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막장 교차로' 서대구IC...예민해지는 운전자들대구 서구에 위치한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의 나들목
  • 유성욱 기자
  • 승인 2021.04.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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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시간대에 촬영한 대구 서구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의 나들목 서대구ic 사진. 2021.4.2 noso8989@hanmail.net 유성욱 기자

(대구=포커스데일리) 유성욱 기자 = 대구의 대표적 관문 중 하나인 서대구IC는 불편한 도로 상황 때문에 늘 이용자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

도로 이용자들로부터 '막장 교차로'라고도 불리는 서대구IC는 대구시 서구에 위치한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의 나들목으로 이곳을 통해 남대구IC와 서대구IC에서 진출하는 차량이 서울과 부산 방면, 전국의 모든 교통망을 이용하기 위한 기점이기 때문에 서대구 IC는 대구시와 타지역을 오고 가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다. 

중요한 요충지 역할을 하는 서대구IC는 신천대로와 북비산로를 통해 고속도로로 진입하려는 차량이 많아 출퇴근 시간을 중심으로 서대구요금소를 통과할 때 정체가 매우 심하다. 특히, 금호 분기점을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나가는 차량이 많을 경우 분기점 진입로가 좁아서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고속도로에서 나가는 차가 먼저 나가고, 들어오는 차가 나중에 들어오는 구조인 경우 '차량 엉킴 현상'이 발생하지 않지만 금호분기점 진입로의 경우, 좁아지는 길목에다가 남대구와 현풍 방면에서 올라오는 차량들이 동대구, 부산 방면으로 나가면서 서대구IC를 통과한 차량들과 교차하게 돼 있어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에는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여기에 서대구IC 통과 직후에는 안동 방면 차선 두 개, 대전·부산 방면 차선 두 개로 총 4차선의 도로로 구성이 돼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서대구IC의 왼쪽에는 남대구·현풍 방면에서 올라오는 차량이 올라와 서대구IC를 통과한 차량들과 섞이게 되고 서대구IC에서부터 안동 방면, 대전·부산 방면이 나뉘는 갈림길까지의 거리가 매우 짧아 이 구간에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서대구IC를 통과한 차량들이 각각 안동 방면과 대전·부산 방면에 줄을 서는 것도 벅찬 와중에 남대구·현풍 방면에서 올라오는 차량들이 줄을 서는데 합세하기 때문으로 짧은구간 안에서 각 차선에 서있는 차량들은 각자의 목적지로 가는 도로 차선을 타기 위해 서로 엉켜(X자로) 교차하게 되면서 이 과정에서 엄청난 정체와 함께 잦은 사고 또한 유발하고 있다.

또 이 지점에서 자신의 차량이 자신의 목적지에 맞게 줄을 잘 섰다고 해서 안심할 수도 없는 것이 이용자가 부산 방면을 목적지로 할 경우 안동, 대전·부산 갈림길을 통과한 지 불과 몇 미터 되지 않아 서울 방향, 부산 방향을 또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전·부산 방향의 2차선 도로가 서울 방향, 부산 방향 각각 1차선으로 나뉘기 때문에 애초에 안동, 대전·부산 갈림길에서 궁극적인 목적지 차선을 미리 타고 있어야 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출퇴근 시간대에 유동 차량으로 가득한 도로에서, 심지어 짧은 구간 안에서 미리 목적지 차선을 타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도로 구조상의 불편함으로 운전자들이 창문을 열고 말다툼을 하는 경우와 함께 접촉사고도 발생해 정체가 더욱 확산되는 경우도 빈번해 소비자 입장에서 출퇴근 시간대의 서대구IC는 무시무시한 구간으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이에 도로공사는 서대구IC에 걸린 운전자들의 배려가 필요하다는 슬로건도 중요하지만 뚜렷하게 드러난 구조상의 문제부터 개선할 방안을 마련해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이용자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길이 아닐까 싶다.

유성욱 기자  noso898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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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고속도로#서대구IC#운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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