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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장관 "만약, '박형준 엘씨티 의혹'이 내게 벌어졌다면"과거 자신의 의혹을 보도한 언론, 현재의 대조된 행태 빗댄 입장 밝혀
  • 신홍관 기자
  • 승인 2021.03.2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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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진=페이스북]

(서울=대구포커스) 신홍관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아파트 매입 의혹'과 관련 "만약 그 같은 일이 자신에게 벌어졌다면 지금 언론이 어떠했을까"란 말과 함께 과거 언론 행태에 빗댄 입장을 밝혀 시선을 끌고 있다.

조국 전 장관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에게 81년생 (의붓)아들이 있고, 이 아들이 미확인 인물로부터 초호화 아파트 로얄층을 웃돈 700만원만 주고 구입하고, 이후 내가 이 아들에게 1억원 웃돈을 주고 다시 구입한 것이 확인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물으며 이 같은 표현을 했다.

'만약'이란 말을 덧붙여, 지난 자신의 가족사에 대해 세세하도록 파헤친 언론들의 이중성을 짚었다.

조 전 장관은 아울러 당시 자신에게 제기된 투기 의혹에 대한 반박도 빼놓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은 앞서 "1981년 지어진 서초구 소재 아파트를 구입해 한 번도 매매하지 않고 살고 있는데, 너무 낡아 내가 장관 후보가 되기 이전에 재건축이 결정났다"면서 "2019년 하반기 언론은 ‘조국 아파트가 재건축이 되는데 조국은 이로써 수익을 보게 됐다’고 보도하면서 부동산 투기꾼으로 몰고 갔다"고 언론의 행태를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투기 의혹에 대해 SBS는 "아들이 구입한 건 2015년 10월이며, 부인 조 씨가 아들한테서 구입한 건 2020년 4월이고 이에 대한 해명은 "아들이 잔금이 부족해서 엄마가 샀다고 했지만 이는 5년의 시차가 있다"고 보도했다.

SBS는 “조 씨가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최 씨는 지난 2015년 10월 28일 최초 청약이 있던 날, 분양권을 갖고 있던 이 모 씨에게 20억 2천200만 원을 주고 집을 샀다. 웃돈은 700만 원을 줬다”면서 “그런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조 씨의 딸 최 모 씨도 엄마 아파트 바로 아래층을 최초 분양자로부터 웃돈 500만 원을 주고 구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SBS는 “LCT 아파트 두 채가 같은 날 조 씨의 아들과 딸 명의가 되었으나 이들에게 500~700만 원 웃돈만 받고 아파트를 넘긴 최초 분양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SNS에는 “봉사 표창장 가지고 무슨 피를 토하듯 난리법석을 떨고 박탈감 공정 운운하던 언론이 박형준에겐 입도 뻥끗하지 않는 것 자체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란 비판들이 난무하고 있다.

앞서 여권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숱한 특혜 논란 속에 지어지고 분양되었음에도 현재 40억을 능가하는 고가의 부산 LCT아파트 2채를 가지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 후보는 2채를 갖고 있다는 것은 ‘흑색선전’이라면서 1채는 자신의 재혼한 딸 소유이며, 이들은 순수하게 자신들 돈으로 구입했으므로 한 점 의혹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엘시티라는 고가 아파트에 사는 것이 어렵게 사시는 시민들에게 민망한 일임에는 틀림없다”면서 “좀 더 서민적인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송구스럽기도 하다”고 사과했으나 불법 비리 특혜는 없었다고 강변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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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박형준#엘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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