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뒤덮인 울산시가지(자료사진)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오는 2024년까지 대기환경 오염 물질 배출 저감 목표를 담은 시행 계획안을 만들었다.

시는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와 관련해 대기환경 관리 시행계획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 시행 계획안은 2024년 기준 배출 허용 총량을 초미세먼지(PM2.5) 2021t, 미세먼지(PM10) 3830t, 질소산화물(NOx) 5만5013t, 황산화물(SOx) 1만9382t,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9만8069t으로 정했다.

이는 2016년 배출량 기준의 각각 80.8%, 80.8%, 93.1%, 39.4%, 101.3%에 해당하는 양이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의 경우 20%가량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차 보급, 운행차 저공해화, 노후 경유차 운행 제한, 사업장 총량관리제 시행 등 36개 세부 사업을 반영하고 사업별로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삭감 계획 등을 제시했다.

시는 동남권 대기환경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4년까지 대기환경 관리 시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면 울산 대기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병일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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