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봄 개화기를 맞아 양봉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질병검사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검사는 꿀벌 애벌레에 치명적인 '낭충봉아부패병'을 포함한 세균·바이러스 등 15종 질병에 대한 유전자 정밀 검사다.연구원은 또 꿀벌 사육 농가에 질병 관리 지침 홍보물도 보급한다.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울산에서는 꿀벌이 날지 못하는 날개불구병 51.7%, 곰팡이 감염에 의한 노제마병 43.1%, 꿀벌 폐사를 일으키는 낭충봉아부패병 13.8%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꿀벌 폐사를 일으키는 제2종 법정가축전염병인 낭충봉아부패병은 지난 2019년 울산에서 첫 발생해 양봉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연구원은 "의심 증상이 관찰되면 신속하게 문의해 달라"고 양봉농가에 당부했다.

노병일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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