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을 보관하던 냉장고가 고장나 백신 100회분을 폐기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달 1일 동구 A 요양병원에 보관 중이던 아스트라제네카(AZ) 10바이알(1바이알 당 10회)이 보관 온도 범위를 넘겨 회수했다.

총 100명(1바이알 당 10회)에게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시 조사 결과, 이 요양병원에 백신이 반입된 지난달 27일 냉장고와 연결된 멀티탭 고장으로 전력이 끊기면서 백신 보관 온도를 넘긴 것으로 확인했다.

AZ 백신은 2∼8도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질병관리청 지침을 받아 해당 백신을 모두 폐기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추가 백신을 공급받아 해당 요양병원 접종 대상자 72명에게 접종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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