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지역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신혼부부에게 임대료와 관리비 등 주거비가 지원된다.

울산시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신혼부부 주거비 무상지원사업을 공고하고 5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를 받는다고 4일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오는 2030년 말까지 최장 10년간 총사업비 823억 원을 투입해 신혼부부 3만3700가구를 무상 지원한다.

이 사업은 전국 최대 규모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울산지역 공공임대주택에 사는 만 19∼39세 이하 신혼부부로 나이는 부부 중 연소자 기준으로 적용한다.

혼인신고일로부터 최장 120개월 간 임대료는 매월 최대 25만 원, 관리비는 매월 최대 10만 원까지 자녀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재혼 가구도 지원받는다.

시는 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 신혼부부 1300가구에 임대료 19억 원, 880가구에 관리비 5억 원 등 총 24억 원을 지원키 위해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완료했다.

지원 금액은 심사를 거쳐 매월 25일 신청인 계좌로 입금된다.

다만,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7조에 따른 주거급여 수급자와 울주군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 대상자는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없어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 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결혼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형 신혼부부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매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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