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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금리↑…신용대출 우대금리 축소신용대출 7개월새 0.6%p 상승, 주담대 최저금리도 0.09%p 올라, 정부 이달 가계부채 대책 예고
  • 신홍관 기자
  • 승인 2021.03.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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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포커스데일리DB>

(서울=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시장 금리가 오르는 데다 신용대출 우대금리 축소까지 겹치면서 은행 빚을 낸 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여기에 서민 대상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금리도 오르면서 저소득층 실수요 대출자들의 체감 압박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 4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25일 기준 신용대출 금리(1등급·1년)는 연 2.59∼3.65% 수준이다. 이는 '1%대' 신용대출 금리가 등장했던 지난해 7월 말의 1.99∼3.51%와 비교해 최저 금리가 0.6%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신용대출의 금리 인상은 금융채 금리 상승 영향 때문이다. 최근 국고채 10년물 등 장기 금리가 경기 개선이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기대 등을 반영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넘어설 만큼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반등하는 추세다. 4대 은행의 지난달 25일 현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34∼3.95%다. 지난해 7월 말(2.25∼3.95%)보다 최저 금리가 0.09%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63%로 집계 됐다. 이는 한 달 전인 지난해 12월(2.59%)보다 무려 0.04%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이 같은 상승 폭은 2019년 11월(0.09%포인트) 이후 최대치다. 보금자리론 금리가 0.1%포인트(2.15→2.25%) 인상된 영향이 컸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측은 보금자리론의 기준으로 삼는 국고채 5년물 금리가 최근 크게 올라 불가피한 인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정부가 'DSR(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일괄 적용'을 골자로 하는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이르면 이달 중순 발표할 예정이어서 대출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금융당국이 DSR 40% 적용을 '소급'이 아닌 '신규 대출자만'을 대상으로 하기로 해 기존 대출자들에 대한 압박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될 가계부채 관리 방안에는 DSR 규제가 현행 은행별에서 개인별 일괄 적용으로 바뀐다. DSR는 대출 심사 시 대출자의 모든 대출에 대해 원리금 상환 부담을 계산하는 지표다.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카드론을 포함한 모든 금융권 대출 원리금 부담을 반영한다.

기존 신용대출 원금을 나눠 갚는 방안도 추진된다. 금융당국은 대출자의 소득을 초과해 상환 능력을 넘어서는 고액 신용대출에 대해 분할 상환 의무를 지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금자리론 요건 개편도 이번 가계부채 대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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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금리#신용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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