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시장이 26일 남구보건소에서 백신 1호 접종자인 길메리요양병원 이동훈 부원장에게 접종 소감을 묻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일상 생활을 기대하며 맞았어요."

26일 울산에서도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이날 오전 10시 10분께 남구보건소에서 첫 백신을 접종한 울산 1호 접종자는 길메리요양병원 이동훈(62) 부원장이다.

1호 접종자의 첫 일성은 “일반 주사 맞을 때와 전혀 차이가 없다”였다.

그는 접종 후 “코로나 발생 이전의 일상생활로 빨리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대기실로 이동했다.

이날 남구보건소에서는 달동길메리요양병원 종사자 8명과 노블레스요양병원 종사자 2명 등 모두 10명이 접종을 마쳤다.

보건소에는 전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0회 분 물량이 1차 배송됐다.

남구보건소를 방문한 송철호 시장은 “안전한 접종을 위해 기관별로 백신관리 담당자를 지정한 상태이고,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혹시모를 비상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며 “순서에 따라 반드시 접종하겠다. 시민들 모두, 안심하고 접종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에서는 27일 길메리요양병원 입소자 128명의 접종을 시작으로 내달 2일부터 44개 요양병원과 37개 요양시설에 있는 입소자 종사자 5394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이어간다.

의사가 직접 근무하는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을 실시하고, 요양시설은 위탁 의료기관 촉탁의사나 보건소 방문접종팀이 방문해 접종한다.

정두은 기자  jde03@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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