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23일 부산 동구 초량지하차도 침수 참사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부산 동구청 부구청장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정호 기자 = 지난해 7월 23일 부산 동구 초량지하차도 침수 참사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부산 동구청 부구청장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부산 동구청은  부산지검이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현직 동구청 부구청장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2일 밝혔다.

A 부구청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3일 오전 9시 30분 부산지법에서 열린다.

A 부구청장은 지난해 침수 사고 당시 휴가 중이었던 최형욱 구청장의 업무를 대행해 지역 재난 대응 업무를 총괄 수행했다.

검찰은 A 부구청장에 대해 앞서 실무자급 공무원 2명과 유사한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경찰은 검찰에 A 부구청장 등 공무원 6명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하면서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와 허위 공문서 작성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9일 초량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부산 동구청 직원 2명 중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정호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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