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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갓길, 양동이로 큰 불 막은 울산 베트남 부부울산소방, 화재진압 공로로 감사패 수여
  • 이유찬 기자
  • 승인 2021.02.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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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부부가 귀갓길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는 산불을 초기 진화해 소방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사진=울산소방본부)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에 거주하는 베트남 부부가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산불을 진화해 소방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다.

지난 9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의 한 도로.

이윤아 씨 부부는 이날 회사에서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도로변에서 불꽃과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다.

부부는 갓길에 차를 세우고 119에 화재신고를 한 후 물이 담긴 고무통과 양동이를 발견하곤, 양동이에 물을 담아 수차례 운반하며 화재 초기에 불길을 잡았다.

이후 온산소방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해 불길 진화에 나섰고, 부부는 자리를 뜨지 않고 소방대원들이 잔불정리를 할 때까지 도왔다.

이 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온산소방서는 이 씨 부부에게 다음 달 감사패를 수여한다.

이 씨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고 비슷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씨는 베트남에서 지난 2014년 귀화해 남편 응우옌 푸옥 씨와 함께 살고 있다.

엄준욱 울산소방본부장은 “인근 야산과 주거지역으로 확산돼 대형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에서 외국인 부부의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화재를 막았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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