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한국은행>

(서울=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15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21조6627억원을 기록했고 밝혔다. 전년 같은달 같은 시기(10조2949억원)와 비교하면, 1년 만에 2배 넘게 늘어난 수치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보유 주식을 담보로 빚을 내 주식을 매수한 규모를 보여주는 지표로, 대출받은 자금을 주식투자에만 쓸 수 있는 '주식 빚투'가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내는 수치로 볼 수 있다.

지난달 말 코스피 3000선이 붕괴된 뒤 다시 강세를 이어가자,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코스피 상승세와 함께 지난해 꾸준히 증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웠다. 올들어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자 지난 1월7일 빚투 규모는 20조원도 넘어섰다.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구체적으로 유가증권 11조6268억원, 코스닥 10조359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업계에서는 코스닥 빚투 규모가 전체 시장 규모 대비 많은 편이란 우려도 나온다. 지난 16일 종가 기준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은 390조0819억원이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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