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사진제공=포커스데일리DB>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대구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들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경찰과 소방 등 유관기관 역시 연휴기간 특별 대책을 시행한다.

대구시는 코로나19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하고 8개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 및 동대구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한다.

신서혁신도시에 위치한 중앙교육연수원 생활치료센터 역시 평소와 같이 가동한다. 요양·정신병원, 정신재활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밀착 관리를 실시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 점검으로 촘촘한 방역망을 유지할 계획이다.

◇ 대구시 비상대응체계 강화

대구시는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안전사고, 재해·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 및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시는 백화점·영화관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다중이용시설 196개소를 특별점검한다. 또한 공공시설물 400개소 일제 점검에 나서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대중교통 수단에 방역을 강화하고 성묘·봉안시설은 참배예약제 시행한다. 방역 합동반을 편성·운영하는 한편 생활방역의 일환으로 '마스크 쓰GO 운동'을 통해 시민참여형 방역을 전개할 계획이다.

◇ 따뜻한 명절, 소외계층에 온정을

대구시는 위기가구를 위한 긴급지원을 위해 긴급복지를 추진한다. 저소득층·쪽방생활인 등 취약계층(1만3천550명)을 지원한다. 연휴기간 중 대상자에 대해 도시락을 지원하고 무료급식소 운영을 확대한다. 민간단체와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2천600여명)에게 밑반찬을 제공한다.

또 긴급돌봄서비스 지원단을 운영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또한 민관협력을 통해 위기가구에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 11개소를 설치 운영한다.

◇ 코로나 선별진료소, 비상 의료기관 운영

대구시는 코로나19 각 구·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연휴 기간에도 운영한다. 경북대병원, 대구의료원, 더블유병원, 삼일병원에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콜센터를 운영해 상담 및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구·군 보건소를 거점으로 '응급진료상황실'도 운영해 각종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연휴 기간 중 문 여는 병·의원(511개소) 및 약국(873개소)을 지정·운영해 시민의 건강도 꼼꼼하게 책임질 계획이다.

◇ 소방·경찰 설 연휴 특별근무

대구소방안전본부는 15일까지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주택화재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취약시간대 의용소방대 합동순찰을 시행한다.요양병원·쪽방촌 등 대형 화재의 우려가 있는 장소에 대해 예방순찰에 나선다.

응급환자 발생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귀성객이 많은 역·터미널 등에 구급 순찰을 실시하고 비상 시 헬기를 투입할 수 있도록 출동체계를 구축한다. 119종합상황실은 비상운영체계로 전환해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속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경찰청은 특별교통관리 일환으로 이동량이 많은 시간에 맞춰 전통시장과 역 주변도로 등에 인력 265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한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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