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교육청이 내달 새 학기부터 학생 학습권을 보장하고자 학교 방역을 강화해 등교 수업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등교수업 확대는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예측 가능한 학사 운영으로 학생 학습권을 보장하고 배움의 일상을 회복하려는 조치라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학사일정은 개학 연기 없이 3월에 시작한다. 

다만, 개학 시기 울산지역 감염병 상황에 따라 등교수업이나 원격수업을 결정한다.

원격수업 병행 때도 유치원생, 초등학교 1~2학년생,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재학생은 우선 등교한다.

지난해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한 고등학교 3학년도 등교 원칙을 유지한다.

실습수업이 필요한 직업계고 학생도 실습실 밀집도 조치를 준수하면서 대면 교육도 확대한다.

특히,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 학교 밀집도 원칙에서 적용을 제외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방역 조치 적용이 쉬운 소규모학교 기준 학생 수는 지난해 300명 내외에서 올해 300명 이하, 300명 초과 400명 이하이면서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인 학교로 확대한다.

유치원은 지난해와 같이 소규모학교 기준인 60명을 유지한다. 

소규모 학교, 특수학교, 특수학급은 2.5단계까지 밀집도 원칙 적용 여부를 학교 자율로 결정한다.

전면 등교가 가능한 곳은 유치원 188곳 중 86곳, 초등학교 121곳 중 45곳, 중학교 64곳 중 22곳, 고교 58곳 중 21곳, 특수학교 4곳 중 4곳, 각종학교 2곳 중 2곳이다. 

모두 437곳 중 180곳이다.

돌봄과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 중도입국 학생 별도 대면 지도는 밀집도 기준 예외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적용한다.

원격수업 전환 때는 등교수업일 조정 매뉴얼에 따라 방역당국과 사전 협의한다.

학생 수 30명 이상 초등 1~3학년 학급에는 기초학력 협력 수업이나 기존 시설을 활용한 학급 증설 등을 위해 기간제 교원을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이나 학교별로 학사 운영을 탄력적으로 하고, 교육복지안전망센터 등을 통한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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