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신세계와 혁신도시 개발 간담회

(울산=포커스데일리) 신세계가 혁신도시 내 부지에 주거와 문화 등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개발 기본계획을 상반기 중으로 수립할 전망이다.

울산 중구는 4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 본점을 방문해 혁신도시 내 부지 개발과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중구는 신세계 측의 쇼핑 문화 편의시설 조사와 복합개발 방안 용역에 대한 구체적 일정과 향후 추진 계획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또 용역 발주 시 부지 인근 주민 의견 반영, 입점 시 구민이 희망하는 시설 등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신세계 측은 "상반기 중 주거와 판매, 문화시설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큰 틀에서 수립하고, 세부 계획은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본계획 로드맵에는 주차대수 4000대 이상, 연면적 10만평 이상의 대규모 복합개발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별마당 도서관, 스터디룸, 운동시설, 공공시설 등의 주민편익·부대시설과 호텔식 서비스가 제공되는 주거시설인 레지던스와 오피스텔, 스타필드형 복합쇼핑몰 등 건립이다.

신세계 측은 하반기 세부 일정이 수립되면 개발용역 및 건축설계, 인허가를 거쳐 오는 2023년 착공해 늦어도 2026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신세계 측이 구민 의견을 반영한 개발 용역을 조속히 추진함으로써 지금까지 사업 추진이 늦어지며 자아냈던 우려를 불식시키고, 지역과 상생하는 사업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지난 2013년 5월 울산 혁신도시에 2만4300㎡ 규모의 백화점 부지를 매입하고 2019년까지 준공하는 것으로 울산 중구와 업무협약을 맺었지만, 국내외 경기침체 장기화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유찬 기자  yc52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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