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분천 '산타마을'에 알파카 2마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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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분천 '산타마을'에 알파카 2마리 탄생이름은 '메리'와 '크리스'

김재욱 기자
승인 2021.01.3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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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태어난 '메리'와 '크리스'(원안) 아기 알파카. <사진제공=봉화군>

(봉화=포커스데일리) 김재욱 기자 = 경북 봉화군은 소천면 분천역 산타마을의 마스코트인 알파카 2마리가 지난달 22일과 27일 각각 암컷 1마리와 수컷 1마리를 출산했다고 31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9년 분천 산타마을에 남미에서나 볼 수 있는 희귀동물인 알파카 암컷 3마리와 수컷 1마리를 들여와, 산타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알파카 먹이주기 체험을 제공해 알파카들은 사람을 잘 따르는 습성과 특유의 귀여운 외모로 관광객들과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이 중 암컷 알파카 2마리가 지난해 비슷한 시기에 임신해 지난달 새끼 2마리를 낳아 이제 산타마을에는 총 6마리의 알파카가 생활하게 됐다.

군은 이번에 태어난 새끼 알파카 이름을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해 첫째인 암컷을 '메리(Merry)'로, 둘째인 수컷을 '크리스(Chris)'로 짓기로 하고, 이후 셋째가 태어나면 '마스(Mas)'로 지어 산타마을에 어울리는 '메리 크리스마스'란 문구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번에 태어난 새끼 알파카들은 건강 상태 등 제반 사항을 검토 후 관광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축복하며,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메리와 크리스의 탄생 소식이 군민들에게는 작은 희망과 위안이, 관광객들에게는 더 큰 행복과 기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봉화 분천 산타마을은 지난 2014년부터 겨울과 여름 백두대간 협곡열차가 다니는 분천역 인근에 산타마을을 조성해 운영해왔는데, 하루 10명가량 이용하던 시골 간이역에서 산타마을 운영 때는 하루 1천700명이 찾는 명소가 됐다.

김재욱 기자 jukim6162@ifocus.kr

#경북 #봉화 #분천 #산타마을 #알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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