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3개 시·도는 29일 영상회의로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2차 중간보고회’를 갖고 있다.(사진=울산시)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수도권 초집중에 대응하고 동남권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산, 경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동남권 메가시티' 밑그림이 29일 나왔다.

3개 시·도는 이날 3개 시·도 연구원이 추진 중인 ‘동남권 발전계획 수립 공동연구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보고회에는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과 김선조 부산시 기획조정실장,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 3개 시·도 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동남권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핵심분야별 발전전략과 구체화한 실행계획 등을 중점 논의했다.

3개 시·도가 상호 협력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교통, 교육, 재난안전, 보건복지, 먹거리, 물류, 신산업, 과학기술, 일자리, 문화콘텐츠, 역사문화, 관광 등 동남권 광역공동체의 비전과 발전 등을 담고 있다.

주요 사업은▲동남권광역특별연합 출범 ▲광역교통망 인프라 확충 ▲교육플랫폼 공동활용 ▲재난관리·의료·농어촌 통합관리체계 구축 ▲동북아 물류 연구개발(R&D) 거점 조성 ▲동남권 신산업 육성 ▲동남권 산업과학혁신체계 구축 ▲역사·문화관광, 해양관광, 낙동강 생태인문 관광벨트 조성 등이다.

시·도는 공동연구가 마무리되면 연구에서 도출된 분야별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진 행정부시장은 “지난 1년간 수도권 대응과 동남권의 재도약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온 연구인 만큼, 3개 시·도가 각자의 특색을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해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에 탄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연구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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