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국가정원을 지나가는 태화강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3대 주요 하천 수질이 '좋음 이상'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 태화강, 동천, 회야강 17개 지점의 물환경측정망 운영 결과, 지난해 평균 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농도가 태화강 1.0㎎/L, 동천 0.8㎎/L, 회야강 1.7㎎/L로 조사됐다.

이는 수질 환경기준 '매우 좋음(BOD 1㎎/L 이하)'과 '좋음(BOD 2㎎/L 이하)' 사이 수준이다.

물환경측정망은 공공수역 수질 현황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수질 변화 추세를 파악하고, 장래 수질보전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관내 주요 하천 오염도를 조사하는 것이다.

조사지점은 태화강 상·하류 10곳, 동천 4곳, 회야강 3곳 등이다.

태화강은 지난 2007년부터 계속해 BOD 1등급(좋음) 이상, 동천은 2009년 이후 1등급 이상의 수질을 각각 유지하고 있다.

회야강은 2019년께 처음으로 1등급 수질을 나타내 2년 연속 '좋음' 을 나타냈다.

이 같은 성과는 2005년 태화강 생태하천 조성을 목표로 수립된 '태화강 마스터플랜' 추진과 2010년 '울산 4대강 마스터플랜' 사업이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건환경연구원은 분석했다.울산

4대강 마스터플랜 주요 사업은 하천별 수질 개선, 수량 확보, 친수 수변 공간 조성 등을 위해 하수관로 부설공사 등을 통한 오염물질 차단과 하수처리장 확충 등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주요 하천에 대해 지속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해 수변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병일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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