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시교육청이 조사한 학교 폭력 실태 개요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교육청이 울산지역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학교 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해 9~10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전체 8만62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학교 폭력 실태조사를 벌였다.

조사 결과, 전체 피해응답률은 0.9%로 나타나 전년(1.5%) 대비 0.6%p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8%, 중학교 0.5%, 고등학교 0.2%로 조사됐다.

초등학교는 전년(3.6%)보다 1.8%p 감소했고, 중·고등학교는 전년과 동일한 피해응답률을 나타냈다.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4.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집단따돌림 24.7%, 사이버폭력 12.2%, 신체폭력 7.8%, 스토킹 6.6%, 금품갈취 5.9%, 강요 4.6%, 성폭력 3.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과 대비해 다른 피해 유형 비중은 감소한 반면, 사이버폭력은 3.9%p 증가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초등생의 학교폭력 피해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올바른 스마트폰의 사용교육과 사이버폭력 예방 홍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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