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긴급복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저소득층을 위해 울산형 긴급복지를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긴급복지는 갑작스럽게 위기 상황에 부닥쳐 생계유지가 어려운 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 가구에 생계·의료·주거지원 등 복지 서비스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제도이다.

울산형 긴급복지는 이 지원 적용 대상을 넓힌 것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3월 23일부터 긴급복지 기준에 코로나19에 따른 소득 감소·상실을 인정하고 지원 기준을 완화(재산 3억5000만 원 이하, 금융재산 1200만 원 이하, 4인 가족 기준)해 운영해왔다. 

시는 이 기준 적용 기한을 당초 지난해 연말에서 올해 3월로 연장했다

시는 특히 이러한 기준 완화에도 지원받지 못한 복지사각지대를 위해 '울산형 긴급복지'로 소득재산 기준을 추가로 완화(중위소득 80% 이하, 금융재산 2000만 원 이하)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긴급복지 43억1250만 원, 울산형 긴급복지 4억3750만 원이다.

대상은 △코로나19로 인한 소득상실․감소 등 생계 곤란자, △여관․고시원 등에 장기 거주하는 주거 위기자 △국가, 지자체 및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계층 등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적 위기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하거나 해당하는 경우에는 언제든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해울이 콜센터(☎120)로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nav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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