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는 자동차 관련 체납지방세 구·군 징수촉탁 협약을 2년간 연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2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해 5개 구·군에서 번호판을 영치하고, 체납차량을 공매할 수 있게 됐다.

자동차세는 지방소득세 다음으로 체납 비율이 높지만, 차량 등록지가 아닌 곳에서 운행하는 상습체납자가 많아 징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018년 3월부터 2회 이상 체납 차량에 대해 구·군과 징수촉탁 협약을 체결하고 공조 체제를 갖춰 징수 효율성을 높여왔다.

시는 올해 구·군과 합동영치반 5개 팀 18명을 구성·운영하고 매월 2회 활동해 총 5768대, 49억 원의 체납차량 번호판을 영치했다.

이 중 관내 징수촉탁차량은 1266대, 6억여 원으로 총 영치차량대수 대비 22%에 달한다.

시와 구·군의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활동에 힘입어 이달 17일 열린 ‘2020년 전국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울주군이 체납 분야 국무총리상을 수상해 성과급으로 시와 군이 지방교부세 2억 원을 확보하는 실적도 올렸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nav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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