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억 투입되는 500세대 규모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조감도)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시가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내에 입주업체 근로자들을 위한 500세대 규모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유치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의 ‘2020년도 하반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사업’에 울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부지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지로 28일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월 산단 근로자의 주거복지와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국토부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이 사업은 LH가 총사업비 720억 원을 투입해 울주군 삼남읍 가천리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울산경제자유구역 R&D 비즈니스밸리 지구) 내 부지 1만5963㎡에 건립하는 3개동 500세대 규모다.

오는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해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들에게 저렴한 월세로 임대 공급한다.

시는 올해 4월 송철호 울산시장이 첫번째 울산형 뉴딜사업으로 발표한 ‘안전하고 행복한 산업단지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최초 산단 내 공영주차장을 활용한 ‘매곡3일반산업단지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을 유치해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사업 유치는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1단계 준공 후 미분양으로 남아있던 산업시설용지를 공공임대주택 건축이 가능한 부지로 산단 계획을 변경한 후 LH에 분양하고 사업비 720억  전액은 LH 및 국비 투자라는 점에서 시 재정율도 높여줬다.

현재 울산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은 1단계 산업시설용지 분양완료 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2단계 부지를 보상 중이다.

특히 올해 1, 2단계 전체가 시 핵심 정책사업인 '울산경제자유구역'과 '울산강소연구개발특구'로 지정돼 향후 배터리, ESS, 친환경 에너지 관련 미래신산업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전용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이어서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은 산단 근로자들의 정주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유치를 통해 울산 서부권 산단 근로자들에게 저렴한 임대료로 쾌적한 주거시설을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어 청년층 주거복지 향상과 양산 신도시 등지로 유출되고 있는 청년 인구의 재유입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nav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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