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포커스데일리) 전홍선 기자 = 익산시가 마을공동체와 공공기관 등과 함께 전국 최초로 농촌 어르신 마을자치연금을 도입한다.

익산형 마을자치연금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것으로 농촌 어르신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매월 일정액의 연금 지급을 통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을 조성한다.

또, 농촌 어르신들의 노후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코로나19로 무너진 생활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되고 있다.

익산시는 기본소득 개념의 마을자치연금 혜택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귀농·귀촌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익산형 연어 프로젝트’(익산시 맞춤형 인구유입 정책)로 확대해 갈 방침이다.

익산시는 23일 국민연금공단, 대·중소기업농업협력재단, 한국전기안전공사,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새만금개발공사, 한솔테크닉스 등 6개 기관과 신개념 농촌 어르신 마을자치연금의 본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와 이전 공공기관, 마을공동체가 함께 추진할 마을자치연금은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취약해진 농촌 경제와 무너진 생활공동체를 회복하는 사회안전망 구축 사업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정헌율 시장은“시와 6개 기관이 협력을 바탕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농촌 현실이 반영되고 전국 최초로 민관이 협력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지역공동체 노후소득보장을 위한 익산형 마을자치연금 사업이 전국적인 표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전홍선 기자  adieuj@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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