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향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광주=포커스데일리) 김은영 기자 = 18일 광주와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각각 5명과 3명씩 발생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와 함께 종교 시설 관련 확진자가 추가됐는데 주말을 맞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 유입은 없고 모두 지역감염 사례로 신규 확진된 5명 가운데 2명은 부부사이고 다른 3명 가운데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이고 나머지 1명은 감염 경로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주말을 맞아 종교활동 관련 코로나19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좌석 수의 30%로 예배인원이 제한된다며 정규예배 외 소모임을 금지하고, 성탄 기념행사도 정규예배 형식으로 치러달라"고 당부하면서 "또 교회에서 마스크를 벗고 찬송가를 부르거나 식사하는 것도 금지됐다며 특히 타지역에 열리는 종교행사 참석"자제를 요청했다.

전남에서도 어제에 이어 종교 시설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에서는 3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 지역별로는 여수와 순천, 광양에서 1명씩 모두 동부권이다.

여수의 확진자는 기존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순천과 광양의 확진자는 전북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경북 경산 열린문기도원 방문 확진자들의 접촉자들로 앞서 어제 순천에서 기도원을 운영하는 부부 등 3명이 확진됐는데, n차 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순천시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경산의 기도원을 방문한 시민들은 신속하게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전라남도는 도내 요양원 등 노인시설과 사회복지시설 1738곳과 돌봄시설 966곳, 요양병원 88곳에 대해 동일집단 격리 수준의 행정명령을 내렸다.

김은영 기자  eunnara0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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