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 도심지 내 '금싸라기 땅'인 옥동 군부대 이전작업이 속도를 낸다.

울산시는 국토부에 상정한 옥동 군부대 이전 입지 선정안이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사전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중앙도시계획심의위 본 심의 전에 이전 대상지 인근 울주군 청량읍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하기로 했다.

군부대 이전 부지는 남구 예비군 대대 인근 개발제한구역으로, 현 부지의 2배 가량인 20만㎡ 규모다.

시에 따르면 사전심의위는 지난 9월 서면심사 후 대면심의를 거쳐 최근 통과를 통보했다.

군부대 이전안이 중도위 사전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사전심의위는 기부 대 양여인 현 이전 방식 대신 국방부를 중심으로 한 이전 필요성도 제기했다.

국방부 예산으로 이전을 진행하면 옥동 군부대 부지를 양여 받는 시가 공영개발을 통해 도로공원 등 공공시설과 택지 및 주민편익시설을 확충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 내 입지가 확정되면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입안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경호 기자  inpapa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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