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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진 시장이 15일 오후 상황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시장·구청장·군수 회의 결과 및 방역대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코로나 19 극복 대구광역시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원회)'가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연말연시 방역대책에 시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16일 오전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일동은 '코로나 19 비상상황 극복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앞서 대구시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내놓은데 이어 시민들의 방역 동참을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최근 대구지역에서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방역당국의 조치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보고 시민들의 협력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책위원회는 "신규 확진자가 1천 명을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으로 본격 진입했다. 시민 여러분 덕분에 안정세를 유지해 왔으나, 전국적 유행에 더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광범위하고 다양한 경로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돼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대책위원회는 "연말연시 각종 모임·행사를 최대한 자제하고, 특히 10인 이상 음식물 섭취 모임·행사는 취소를 강력히 권고한다"면서 "필수적인 활동 이외에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달라.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수도권 방문자 혹은 조금이라도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정규 종교 활동 외 대면활동을 일체 금지한다. 수련회,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은 엄격히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사실 10인 이상 모임을 금하는 것은 3단계에 준하는 조치"라며 "바로 단계 수정을 못하지만 식사 모임에 한정해 강력하게 취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대구시는 구·군과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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